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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률 1위 불명예…자살유발 정보 감시할 센터 만든다

동사협 0 184 08.26 09:02

2003년부터 OECD 회원국 내 자살률 1위
李 대통령, 자살대책추진기구 설치 지시


마음구조 109 사진. [사진=보건복지부]

정부가 자살유발 정보를 걸러내는 감시 센터를 설립하고 유족을 지원하는 서비스를 보완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24일 정부와 대통령 직속 국정기획위원회 등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자살예방 대책을 마련 중이다.

우리나라의 높은 자살률은 오랫동안 누적된 사회적 문제 중 하나로, 2003년부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국 중 자살률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 때문에 이재명 대통령도 취임 후 첫 국무회의에서 복지부에 자살률이 높은 이유에 대해 질문을 했고 지난 21일에는 제8차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분야별 자살종합대책을 보고 받고 범정부 자살대책추진기구 설치를 지시하기도 했다.

복지부는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법률(자살예방법)을 개정해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에 온라인상 자살유발 정보를 감시하는 모니터링센터를 설치하는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자살유발 정보는 자살 동반자를 구하거나 자살 방법을 제시해 부추기는 정보, 자살을 실행하거나 유도하는 정보 등을 의미하는데 이 같은 자살유발 정보는 2020년 9만772건에서 2024년 40만136건으로 급증했다.

또 복지부는 일부 지역에서 시행하는 자살 예방과 유족 지원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자살 예방 상담 전화(109)와 고위험군 자살을 예방할 치료비 지원 등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출처 : 복지타임즈(http://www.bokj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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