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오는 14일부터 LH 전세임대주택에 거주하는 독거노인을 위해 '생활돌봄 서비스를 실시한다.
'생활돌봄 서비스'는 LH 임대주택에 홀로 거주 중인 80세 이상 고령자 세대를 대상으로 말벗이 되거나 건강 상태 및 안전 점검, 복지 정보 제공·연계 등을 지원한다.
LH는 지난 2022년부터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협력해 국민·매입임대주택을 중심으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현재까지 약 6000명에게 서비스를 제공했다.
LH는 서비스 대상을 전세임대주택 거주 노인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올해 총 350명의 '생활돌보미'를 권역별로 배치하고, 전세임대주택 500여 세대를 포함한 고령자 세대 3500호를 대상으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생활돌보미'는 노인일자리 창출을 위해 돌보미 활동이 가능한 만 60세 이상의 LH 임대주택 입주민을 우선 선발했다. 돌보미는 돌봄·안전·LH 주택 정보 등 관련 교육 이수를 했으며, 오는 14일부터 연말까지 활동한다.
서비스는 임대주택 내 독거노인 비율이 높은 수도권과 전북·부산 등에서 운영되며, 향후 운영 성과와 지역별 수요 등을 고려해 서비스 권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조경숙 LH 주거복지본부장은 "생활돌봄 서비스 기능을 강화해 고령자의 자립적 삶과 사회참여를 돕는 통합적 주거 서비스 모델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초고령화로 고령자 돌봄에 대한 사회적 수요가 높아지는 만큼 맞춤형 주거 서비스 제공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용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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