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2024년도 등록장애인 현황 통계 발표
2024년 등록장애인 수가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5.1%에 해당하는 263만1356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3년 말 등록장애인보다 1906명 감소한 수치다.
보건복지부는 18일 이를 주요 골자로 한 '2024년도 등록장애인 현황 통계'를 발표했다. 복지부는 매년 4월 연도별 등록장애인 현황 통계를 발표하고 있다.
통계에 따르며, 2024년 말 기준 등록장애인은 261만1000여명(54.1%)으로, 2011년 이후 우리나라 인구대비 등록장애인 비율이 5% 수준을 유지하고 있었다.
![인구대비 등록장애인 비율 추이 [자료=복지부]](https://cdn.bokjitimes.com/news/photo/202504/39812_26857_416.png)
인구대비 등록장애인 비율 추이 [자료=복지부]
15개 장애유형별 비중은 지체장애(43.0%), 청각장애(16.8%), 시각장애(9.4%), 뇌병변장애(8.9%), 지적장애(8.9%) 순으로 나타났다.
등록장애인 중 65세 이상 비율은 55.3%(145만5782명)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추세다. 또 연령대별 비중은 60대(23.6%), 70대(22.0%), 80대(17.54%) 순으로 나타났다.
![65세 이상 등록장애인 [자료=복지부]](https://cdn.bokjitimes.com/news/photo/202504/39812_26858_615.png)
65세 이상 등록장애인 [자료=복지부]
2024년 한 해 동안 새롭게 등록된 장애인은 8만5947명이며, 이중 청각장애(31.7%)가 가장 많고 뒤를 이어 지체(16.6%), 뇌병변(15.8%), 신장(11.1%)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등록장애인 중 심한 장애인은 96만6428명으로 전체의 36.7%를 차지했다. 남성 장애인은 전체의 58.0%(152만5056명), 여성장애인은 42.0%(110만6300)명이었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58만7910명(22.3%)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서울 38만6316명(14.7%), 경남 18만7756명(7.1%), 경북 17만7436명(6.7%), 부산 17만4256명(6.6%)순으로 나타나는 등 수도권을 제외한 영남지역에 많이 분포하고 있었다. 반면 세종이 1만2993명(0.5%)이었다.
상세한 등록장애인 현황 통계 자료는 보건복지부 누리집과 KOSIS 국가통계포털에서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손호준 복지부 장애인정책국장은 "인구감소 및 고령화의 영향으로 등록장애인 수의 감소와 65세 이상 장애인 비율의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등록장애인 현황 변화 추이를 면밀히 검토해 적합한 장애인정책을 수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