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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립준비청년을 위한 자립멘토들의 이야기 '바람개비서포터즈 활동집' 나와

동사협 0 34 04.26 09:31

"비슷한 환경에서 비슷한 생각을 하는 또래 친구들을 만나 각자의 이야기가 오가고 다른 사람들에게 말하기 꺼려지는 우리의 마음까지 다 털어놓을 수 있었습니다. 내가 살아가면서 이렇게 자유롭게 터놓을 수 있는 곳이 어디 또 있을까요? 저는 그렇게 바람개비서포터즈에 녹아 들어가는 중입니다." 

"자립은 홀로 사는 법을 깨닫는 것이 아니라, 도움을 주고받을 이를 만들고 함께 잘 살아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자립을 먼저 경험했다는 것만으로도 후배들에게 도움이 되어 뿌듯하고 소중한 보람을 느꼈습니다."

아동복지시설이나 위탁가정에서 보호종료된 자립준비청년들의 활동후기, 우수사례를 담은 '바람개비서포터즈 활동집'이 나왔다.

바람개비 서포터즈는 자립준비청년들이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후배 보호아동들의 자립 준비를 지원하는 자립 멘토단으로, 보호아동을 대상으로 진로·학업 등 멘토링을 해주거나, 자립에 필요한 각종 노하우와 정보를 알려주는 자립교육 활동을 하고 있다.

이처럼 서포터즈는 보호아동 멘토링부터 자립교육, 그리고 지속적인 만남을 통해 자기개발, 문화·취미생활, 여가활동 등에 함께 참여하며 정서적 지지를 주고 받는 자조모임 활동, 정책제안 활동까지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바람개비서포터즈 활동집은 지난 2년간의 지역별 서포터즈 활동을 처음 소개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또한 총 4장으로 구성된 활동집에서는 서포터즈 주요 활동과 연혁, 지역별 바람개비서포터즈 활동, 전국 바람개비서포터즈 활동, 각종 자립정보 등이 수록돼 있다.

활동집은 복지부(mohw.or.kr), 아동권리보장원(ncrc.or.kr), 자립정보 ON(jaripon.ncrs.or.kr) 누리집과 전국 아동복지시설, 가정위탁지원센터, 자립지원전담기관 등에 책자로 배포될 예정이다.

김현준 복지부 인구정책실장은 "나와 같은 경험을 한 선배, 친구와의 만남은 보호종료를 앞둔 아동들과 자립준비청년들에게 매우 큰 의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바람개비서포터즈 활동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부터는 1년간 적극적으로 서포터즈 활동에 참여한 우수 서포터즈와 지역별 서포터즈 활성화에 기여한 우수 전담기관을 선정해 포상하는 등 자립준비청년과 전담기관 종사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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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복지타임즈 이경하기자(http://www.bokj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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