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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 현장 간담회 개최

동사협 0 78 04.18 09:04

만족도 점수 89.8점으로 체감 효과↑... 현장 의견 반영해 서비스 품질 개선할 것


이상원 보건복지부 정신건강정책관은 17일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세은심리상담연구소’를 방문해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의 현장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전문가들과 함께 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열었다.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은 우울, 불안 등 정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을 대상으로 대화 기반의 전문 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2024년 7월 1일부터 본격 시행되고 있다.

현재까지 총 1474개소의 제공기관과 6770명의 서비스 제공인력이 등록됐으며, 서비스 신청이 시작된 지난해 7월 1일부터 올해 4월 14일까지 7만8982명이 신청, 총 37만3203건의 심리상담이 이뤄졌다.

2024년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전문조사기관을 통해 이용자 1000명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에서 전체 만족도는 89.8점, 정서적 어려움이 호전되었다는 응답은 91.3%, 주변 추천 의향은 95.9%에 달하는 등 높은 체감 효과를 입증했다.

또한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서 23개의 제공기관 및 320명의 이용자를 분석한 결과, 서비스 전 우울 검사(PHQ-9)를 시행한 이용자의 83.2%, 불안 검사(GAD-7)를 시행한 이용자의 82%가 검사 점수의 개선을 보였고, 검사 결과가 10점 이상(중간 정도 이상의 우울 및 불안)에서 10점 미만으로 개선된 이용자도 각각 51.4%와 67.3%에 이르렀다.

이날 현장 간담회는 사업의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전문가들과 함께 서비스 활성화 및 품질관리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상원 정신건강정책관은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은 정서적 어려움이 있는 국민에게 양질의 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하여 국민의 마음이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현장의 제언을 바탕으로 모니터링 시스템, 품질평가, 제공인력 교육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서비스 품질을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곽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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